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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아들 게임(0)
작성일
2018.02.27
조회수
1285
프로그램

Q.올해 중2가 되는 아들은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하고, 호불호가 분명한 아이예요. 방학동안 게임과 스마트폰으로 밤, 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인정하려는 마음으로 제법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집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교체해 달라며, 그 이유가 최근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라는 게임 때문이더군요. 기존 하던 게임들은 그래도 이용등급에 맞으나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 이용불가라 안된다고 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밥도 안먹으며 컴퓨터 사용방에서 나가라고 하네요. 어떤 얘기를 해줘야 할까요?



A.안녕하세요.

배틀 그라운드라는 게임을 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를 바꿔야 하고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인데 허용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하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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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식 키우기에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더군요. 자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아이인데도 달리 보인다는 거죠.

 

배틀 그라운드라는 게임이 작년 1222일경 출시된 우리나라 개발자가 참여해 만든 게임으로 배틀 로얄 게임의 일종이라네요. 주 내용은 일본에서 제작된 배틀 로얄이란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외딴섬에 총 100명의 아이들(플레이어)을 풀어놓고 무기와 전략으로 마지막 1명이나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전투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왜 청소년 이용불가인가 하면, 캐릭터(즉 인간)을 잔인하게 피 튀기며 죽이는 것이라고 해요. 이 게임에 대해선 고2인 저희 아들도 왜 청소년 이용불가인지 모르겠다고 해요. 기존의 게임보다 잔인하지 않다는 거죠. 올초에는 카카오버전으로 15세 이용 가능한 게 나왔다고 해요.

 

나이 제한에서 차이가 나는 게 뭔지 혹시 아시나요? 피 색깔이에요. 초록색은 청소년, 피색은 성인용이라고 해요. 생각보다 별거 없죠. 그럼 아이들은 성인용 어떻게 할까요? 저처럼 허락해서 제 주민등록번호로 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고, 허락하지 않는 아이들은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고 있다 그걸 사용하는 거죠.

 

아들이 중1~2일 때 LOL(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이 유행이었어요. 전 게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들은 꼭 어떤 캐릭터가 낫냐 물어보고 심지어 롤맵을 칠판에 그리며 설명하는 것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게임하면 옆에서 그 미니언들 귀엽다. 그 목소리 내는 성우 재밌다.” 이러면서 관심을 가져줬어요. 무엇보다 게임을 왜 하는지 알아보시면 좋겠어요. 이유가 각각 다르거든요. 우리 아들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라고 했어요. 모두 그 게임을 하는 데 자기만 안하면 낄 수가 없다면서요. 그래서인지 게임을 심하게 하지 않더군요. 어떤 아이는 게임의 캐릭터, 의상에 관심이 있어서 좋아하기도 한대요. 물론 게임을 도피처로 여기는 아이들도 있죠. 현재의 상황이 싫어서 게임 세상에서 사는 거죠. 게임이나 인터넷 등 무언가에 몰두한다는 건 그 현상만 보이기에 그 현상을 통제하려고 하는데 그것보다 왜 하는지에 대해 더 접근해보셨음해요.

 

위에 게임에 대한 설명이 생각보다 많죠? 아들에게 아는 척하시며 관심보이면 아들도 내심 좋아할 거예요. 배틀 그라운드 게임이 그래픽 카드 성능이 좋아야 하고 그 외의 컴퓨터 사양(CPU, 메인보드)도 좋아야 해요. 전 아예 게임용 PC를 새로 맞춰서 사줬어요. 어떤 것을 해주고 안 해주고, 즉 규제와 허용에 대한 것은 답이 있는게 아니에요.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들어줄만하면 들어주시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시면 안 해주시면 돼요. 화를 낼 상황이면 화도 내고 야단도 쳐야죠. 무조건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충돌을 안 하는 것이 좋은 것만도 아니에요. 대신 엄마가 아니라고 했으면 물러서지 않으셔야 해요. 아이가 안 돼 보여서, 싸우기 싫어서 몇 번 안 된다고 하다 들어주시면 다음부턴 안돼가 통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규제의 테두리가 없이 마냥 허용하는 것 또한 좋지 않아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도대체 어쩌라는거냐 싶으시고 혼란스러우시죠. 혼란스러운 것이 당연해요. 특히 첫 아이라면 더 혼란스럽고 이 사람이 이렇게, 저 사람은 저렇게 이야기하니 뭘 어찌해야할지 고민도 되시죠. 초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이 엄마가 하자고 한다고 하지 않죠. 게다가 자기 주관이 확실한 성격이니 당연한 것일 테고요.

 

앞으로는 더 많은 것들에 대해 규제와 허용을 반복해야할 거예요. 그래서 더욱 어머님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워두셔야 해요. 규제보다 난 이만큼은 허용할 수 있어.’라는 기준이요. 이 기준을 세우시는데도 시간이 필요하실 거예요. ‘이 기준이 너무 높은 걸까.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어떻지?’ 꼭 주변사람에게 맞추지 않아도 괜찮아요. , 어머님과 아드님이 수용 가능한 기준이어야 해요. 어떤 것은 어머님의 기준에 맞추고 이건 엄마에게 맞췄으니 그건 너의 기준에 맞출게.“ 이러면서 서로 조율하는 거죠. 사실 이런 조율이 쉽지 않아요. 어쩔 땐 그냥 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보통 엄마들이 통제만을 하다가 아이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율하는 이 과정이 힘들고 귀찮기 때문에(간혹 관계가 나빠서 할 수 없을 수도 있죠) 그냥 방치로 가기도 해요. 하지만 한 번 그렇게 가 버리면 돌이키기는 더 어려워요. 그러니 중간인 조율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해야 하죠. 그런데 다행인 것은 보통 중학교 시절을 잘 넘기면 아이들도 철이 들고 어머니들도 여유가 생겨서 편해져요.

 

중등 때 아이와 맞서지 마세요. 잘 조율하면서 규제와 한계를 정해주고 유머를 잃지 마세요. “엄마가 너 덕분에 게임 공부를 했어. 그런데 그 게임이 뭐가 그렇게 재밌니?” 이러면서 심각하지 않게 툭 한마디 해보세요. 집이 어느 곳보다 쉴 수 있고 나를 이해해주는 가족이 있는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아이들이 그나마 밖으로 돌지 않아요. , 동생과 자신을 비교하며 질투하고 있을지 모를 큰 아이에게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세요. 들고 날 때 안아주고 둘째 안 들을 때 네가 저 나이 땐 엄마가 바빠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그때 너무 귀여웠는데... 000이런 말을 했었다. 기억해?” 이러면서요. 왜냐하면 사춘기 때 뇌의 가지치기를 하는 데 어렸을 때 좋았던 기억들을 회상시켜주는 게 지금 안 좋은 것만을 기억으로 남기지 않는 방법이라고 해요.

 

답글이 길어졌네요. 괴테가 이런 말을 했대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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