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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이 궁금해요? (0)
작성일
2019.03.29
조회수
652
프로그램

Q.초등5학년이 된 아이의 학습성적은 우수하고 저와 약속한 계획은 잘 진행해왔어요. 그런데 점점 시키는것 까지만 해요. 예를들어, 쉬는 종소리가 나면 마무리 안하고 논다거나 급식때도 놀고 싶어 빨리 먹지요. 이제까지 학습지 조차 안했지만 학습 스케쥴은 아이와 제가 같이 짰어요. 요즘들어 이 계획이 제 시간에 끝나지 않고 계속 밀리네요.30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양인데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해요. 하루의 스케쥴이 이렇게 밀리니 아이의 노는 시간은 점점 더 부족해지네요. 계획표대로 빨리하고 놀면 될것을, 안타까워요. 등교시간도 늘 아슬아슬하게 가는것 같아 좀 일찍 깨웠는데 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시간개념도 없고, 시간관리도 못하는 것인지.... 아이의 학습 계획에 대해 제가 교재선택이나 학습방법을 알려주게 되면 엄마주도학습이 되는 걸까요? 아이를 그냥 두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나요? 어떻게 도와주어야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될까요?

자기주도학습2.jpg

A.초등 고학년의 남자아이들은 일반적으로 교실에서 진행하던 것도 종치면 멈추고 밥 빨리 먹고 놀려고 해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하던 것은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싶지만 그것은 어른들의 바람일뿐 초등학생들에게 쉬는 시간, 점심시간은 놀아야 하고 놀려고 하는 그 마음은 너무 중요하지요.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을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도와야할지를 물으셨네요.

 

우선,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략,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해요. 사실 자기주도학습이론은 성인학습자에 해당하는 이론에서 출발했어요. 실제로 성인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사람은 6%밖에 안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학습 목표를 설정해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학습자원을 사용할 것인지 정할 것이고 직접 실천하고 결과까지 평가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학습자인 아이가 본인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죠.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자원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할 것이고요.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교재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아이가 학습에 대해 자신에게 맞는 교재와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옆에서 교사나 부모가 제시할 수 있겠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자원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며 시행착오를 겪어 본인이 선택한 방법과 자원활용(학원, 인강, 과외, 문제집 등)으로 본인의 속도와 난이도에 맞춰 진행하는 거죠.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며 힘들 때 들어주고 같이 맞장구 쳐주고 간혹 "이렇게 하는 것은 어때?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하고 제시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제시는 하지만 자녀가 부모의 제시를 따를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는 거죠. 자기주도는 자율성에서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평소에 자녀에게 선택권을 주어서 자기 주관을 갖게 하면 좋겠어요. 옷은 어떤 것을 입을지, 뭘 먹을지 등 사소한 부분의 선택권이에요. 나아가 학원은 어디를 다닐지, 시간은 언제로 할지 등에 관한 선택권도 포함돼요. 모든 것을 정해놓고 자기주도학습을 못한다고 하는 건 자녀의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죠. 작은 것에서부터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고, 거기서 얻는 만족감이 생겨야 계속할 수 있는 동기가 돼요.

 

5학년 아이가 계획을 스스로 세울 수 있느냐도 마찬가지에요.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어요. 또한 계획표처럼 글이나 가시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혼자 머릿속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아이도 있어요. 매일 해야 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와 아들은 그런 면에서 참 다른 성향이었어요. 저는 계획을 적어놓고 그걸 보면서 실천하는데, 아들은 아무것도 적지 않았어요. 그건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달력에 일정조차 적지 않아요. 그런 아들을 붙잡고 계획표를 만들고 심지어 지키겠다는 서명까지 쓰게 하고 냉장고에 붙여놓기도 했어요. 지나고 보니 왜 그랬나 싶어요. 아들은 아들만의 방식이 있었던 것인데 말이죠. 계획표를 쓰고 안쓰고가 중요한 게 아니더군요. 어머님도 아이와 계획을 같이 세운다고 했지만 혹시 저와 같은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이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시간관리를 말씀드리면, 시간관리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사실 마감이 있는 중요한 일들도 지키지 못하는 어른이 의외로 많아요. 아이가 자꾸 속도가 늦어지는 건 지금 계획이 정말 아이가 원하는 것인지 솔직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아이와 같이 정했다고 하셨지만 엄마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혹은 해야 하는 것은 알아서 정하긴 했는데 막상 해보니 자신에게 맞지 않은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보시는 거죠. “엄마가 보기에 30분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안 되는 거야? 어려운거야? 어떻게 하면 좋겠어? 엄마가 뭘 도와줄까?” 물어보시면 좋겠어요. 매일하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한다든가, 일주일에 아이가 원하는 요일만 한다든가 방법은 얼마든지 있겠죠. 최대한 아이의 결정이 많이 반영되어야 자율성을 키울 수 있어요. 방법을 바꿨는데 잘 지키지 못하면 또 조정하면서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결국엔 자기주도학습이예요.

 

지금까지 계획하면 지켜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습관이 잘 잡힌것 같아요. 이제아이에게 선택권과 자율성을 조금씩 더 허용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어 보여요. 초등5학년이면 이제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예요. 그럼 자기 주장이 강해질 거고 어머님이 이전에 보지 못한 모습들도 보일 거예요. 이건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거예요. 점점 아이에게 많은 권한을 넘겨주고 어머님은 앞이 아니라 반발짝 뒤에서 지켜보시는 것이 필요해요. 보기에 답답하고 걱정이 되더라도 결국 학습이든 생활이든 아이가 해나가야 할 몫인 거죠.

 

또한 자기주도학습이 사교육없이라는 말은 아니라는 것도 염두에 두시면 좋겠어요. 혼자 공부하다 막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적절한 사교육을 할 수도 있어요. 그 사교육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도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시는 거죠. 이것 역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니 언제든 선택을 바꾸기도 하면서요.

 

어찌보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과정이 힘들어서 사교육기관에 맡기고 편해지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 자기주도성은 학령기에 학습을 위해서라기보다 성인이 되어서 더 필요하다고 봐요. 실제로 기업체에서 신입사원에 대한 불만 중 하나가 알아서 하는 것이 없다. 매번 물어본다. 답답할 정도다.”에요.

 

스스로 결정한 경험이 별로 없거나, 스스로 결정했을 때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그럴 수도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결정에 대해 책임도 지고 실패도 경험하고 그 경험으로 다시 도전을 해본다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도 잘해나갈 거예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거죠. 삶의 만족도는 자기 결정력에 있어요. 그러니 이번에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어요.

 

초등 5학년 남자아이가 지금 정도하는 것은 정말 잘하는 거예요. 혹여 부모가 학습법을 다 알아야 한다고 여길 수 있겠으나 사실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잘 안될 때 실망하며 같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든든하게 믿어주는 것이에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자기주도 삶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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