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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딸아이, 인기가 없어 외롭다는 아이(0)
작성일
2019.10.30
조회수
226
프로그램

Q. 친구가 많지 않은 초6 딸은 늘 친구가 많길 바래요. 아이와 이야기하다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외뢰워하는 모습에 답답하기도 해요. 어떨때는 대충 지내면 되지 싶은 생각에 깊은 한숨이 나오기도 해요. 왕따나 은따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반구성원의 한명이면서도 단짝을 그리워하고, 많은 아이들과 재미나고 싶은 마음에 학급에서 인기있는 재미난 몇몇의 친구들을 항상 눈으로 쫒는거 같아요. 아이는 어려서 부터 낮가림이 심했어요. 그래서인지 친구들이 놀고 있으면 그 사이에 쉽게 끼지 못해요. 겉도는 느낌을 옆에서 많이 봤어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좀 좋아지는 듯 했는데, 여전히 외롭다하네요. 아마도 5학년때 단짝친구가 전학가고 나서 더 그러는듯해요. 아이는 항상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아이가 되고 싶은거 같아요.

 

전 아이가 친구관계에서 편했으면 좋겠어요. 둘째는 되는대로 놀수있는 아이가 있으면 그냥 즐거운데, 첫째 아이는 누구랑놀까 눈으로만 쫒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에서는 막상 울상으로 다니지 않으면서도 밤마다 힘들다고 하네요. 그럴때마다 공감도 해주고, 다른 아이들 모두 비슷한 입장일거라며, 너만 외로운게 아닐거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무디게 지내렴 이라고 말해 주기도 해요. 제가 뭘 해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릴적 저의 내적감정이 올라오기도 해요.

 

아이에게 친구사귀기 두려움을 만들어 준 것이 무엇일까요? 친구에 대해 시크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 줘야할까요?

 

유스내비10월1.jpg

 

A. 초등 6학년 딸아이가 친구문제로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딸을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시는 듯합니다. 사실 저 또한 어릴 때 내성적이여서 친구 만들기가 힘들다보니 자연스럽게 늘 한 두 명 정도의 친구들과 깊게 사귀었어요. 그러면서도 그때는 늘 주변에 친구가 모여드는 외향적인 친구가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그런데 저를 닮아서 그런지 제 큰아이도 늘 새 학년이 될 때마다 친구 사귀는 어려움을 이야기해서 한 때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머니처럼 공감도 해주고 다른 아이들도 그럴거라며 위로도 해주고 나름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었는데 이렇게 해도 늘 같은 일이 반복되니 정말 어머니처럼 이 아이는 왜 쿨하지 못할까? ’ 이런 마음이 들면서 가끔은 짜증이 나기도 하고 또 안쓰럽기도 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 어머니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비슷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지금까지 아이가 힘들어할 때 공감해주시고 다독여주시며 잘 해오셨습니다. 사실 이미 6학년이 된 아이의 친구문제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도와주시는 것은 힘듭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것이 현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에 제 경험을 좀 더 보태드리자면 아이가 어려움을 호소할 때는 조언보다는 제일 먼저 속상한 마음을 그냥 친구처럼 맞장구 쳐주며 그냥 들어주고, 가끔은 엄마가 겪었던 친구관계의 힘들었던 경험을 들려주면서 '엄마도 그래서 그때 참 속상했어~' 라고 그냥 함께 수다떨어주기?를 해주시면 이것만으로도 아이는 마음에 쌓인 서러움과 속상함이 좀 가라앉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안정된 다음이어야 엄마가 해주는 조언에 아이가 귀를 기울일 수 있고 편안한 대화 속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친구 사귀는 문제를 왜 어려워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등 자신의 속마음을 보이게 됩니다. 제 아이의 경우에 제가 해준 조언을 듣고 ' ..그렇게 했는데 상대가 싫어하면 어떡해?' 하고 묻더라구요. 저는 그때서야 아이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그때 아이와 같이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냈어요. '엄마는 이런 방법을 써봤어' 하며 아이와 같이 아이디어를 냈죠. 사실 그때 나온 방법을 아이가 안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확실히 힘들 때마다 저랑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믿어요. 왜냐면 아이가 엄마 다음에 또 힘들 때 이야기해도 되지? ” 라고 말해줬거든요. 그렇게 조금씩 함께 이겨내면서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며 극복해갔고 나름 친구 사귀는 법도 차차 익혀나갔습니다. 지금은 자기 스타일대로 적은 수의 아이들과 깊고 오래 사귀고 있더라구요.

 

또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외향적이고 쿨한 것이 그렇지 못한 성격보다 좋고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다른 성향일 뿐이고 적은 수의 친구를 갖는 것과 많은 친구를 갖는 것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내 성향에는 어떤 쪽이 더 좋은지, 난 어떤 성향의 친구와 마음이 맞는지 이런 저런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자신이 외향적이었거나 반대로 아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외향적이고 친구가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은근 아이가 그러기를 바래서 본인의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말이나 행동으로 아이에게 전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가 그렇지 못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거나 움츠려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어머님 자신이 이런부분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은지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들 때마다 엄마에게 하소연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늘 안정된 태도로 공감해주고 받아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가 아이의 문제에 대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며 아이가 기댈 수 있도록 든든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늘 뭔가 대단한 조언이나 해결방법을 알려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부담이 되어 아이가 힘든 이야기를 할 때 더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

 

엄마의 어떤 평가나 특별한 조언이 없이 그냥 들어주는 것이 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으니 꼭 훌륭한 대답이나 조언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아이를 그냥 따뜻하게 품어주세요. 또 매번 반복되면 이게 무슨 소용이 있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엄마의 푸근한 품속에서 아이는 스스로 해답을 찾기도 하고 혹은 당장 찾지는 못하더라도 찾을 때까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잘 견뎌낼 수 있는 큰 버팀목이 되어준답니다.

 

어머님의 아이는 아직 친구 사귀는 방법이나 갈등을 푸는 방법 등 배워나가야 할 것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당연히 성공과 좌절을 경험할 수밖에 없어요. 이것이 바로 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믿고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것은 힘든 일이고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아이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의 마음과 건강도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그 일을 더 잘 할 수 있으니까요. 어머님도 그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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