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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채널 : 마음의 안부를 묻는 날 마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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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채널] DAY.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날, 나도 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4)
작성일
2020.04.24
조회수
650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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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의 여유도 없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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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님이 표현한 동굴생활이라는 단어에서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기 위해 100일을 동굴

속에서 견뎠다는 단군신화가 생각납니다. 사람이 되려고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만 먹고 견디던 중 호랑이는 쑥과 마늘에 질려 더 이상 참지 못해 뛰쳐나가고 곰은 여자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 단군왕검을 낳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정말 사랑하지만 남편이랑 애들 없이 혼자 딱 한 시간만 있고 싶어라는 친구의 문자와 함께 A, B님의 고민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호랑이는 육식동물의 본능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100일 동안 나만의 공간 하나 없이 곰과 붙어있는 것이 힘들어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나간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시행된 온라인 개학엄마 개학이라고 불릴 만큼 본래도 넘치게 많았던 엄마의 역할이 더더욱 과중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삼시세끼를 챙기는 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인터넷 창을 띄우고 유튜브와 웹툰을 정주행하는 아이들의 학습 습관을 잡아주는 일까지... 24시간 내내 나를 위한 시간은 단 1시간도 가지지 못한 채 가정을 돌보는 일에 허덕이며 지쳐있지만, ‘당연히 해야 하는 너의 일이라고 여기는 주변의 시선이 엄마들을 더 속상하고 기운 빠지게 만듭니다.

 

 

 나를 위한 심리적 공간, 퍼스널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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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널 스페이스(Personal Space)는 상대방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간을 의미합니다. 에드워드홀은 퍼스널 스페이스개념을 제안하며 그의 저서 숨겨진 차원에서 친밀감의 정도에 따라 퍼스널 스페이스를 4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연설 등에서 화자와 청자의 공적거리- 360~750cm            

사무적 인간관계의 사회적 거리- 120~360cm

친한 친구와의 개인적 거리- 46~120cm

가족, 연인 등 친밀한 사람들과의 밀접한 거리-0~46cm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변화하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던 퍼스널 스페이스가 침범당하거나 깨어진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문화공연·여행·친구와의 만남 등이 취소되면서 사회적 관계가 지나치게 멀어져 소외감, 외로움 등의 심리적불편감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퍼스널 스페이스가 가장 깨어진 영역은 가족과의 거리인 것 같습니다. 출근으로 자녀와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하루 종일 함께하다가 직장 퇴근 후 육아 출근을 하는 워킹맘도, 혼자 집 앞 산책할 틈도 없이 자녀와 24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정주부들도 밀접한 거리가 가까워지다 못해 거의 한 몸이 되어, ‘고립효과(Isolated effect)’를 겪고 있습니다.  

 

고립효과는 몇명의 사람들이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좁은 공간에서 상당시간 함께 지내야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내다보면 서로 스트레스가 극대화되고 이유없이 짜증이 나거나 우울, 불안, 무기력해져 이성적 판단보다는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고립효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퍼스널 스페이스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밀접한 거리를 조금 벌려 상대방과 나와의 거리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를 위한 나만의 공간이 확보되고, 역할에서 벗어나 내가 나로 존재할 때 우리는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며,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작할 힘을 얻는 공간,

    퍼스널 스페이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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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퍼스널 스페이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먼저,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물리적 공간을 떠올리고 이름을 붙여주세요. 그곳은 집안의 어떤 곳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집 앞의 카페나 도서관, 공원의 벤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그럼 눈을 감고 쉼 호흡을 하며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공간으로 어디가 좋을지 생각해 볼까요? 떠올랐다면, 나에게 안정감을 주며, 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저에게는 집에서 뛰어가면 3분쯤 되는 거리에 있는 카페가 나를 만나는 공간입니다. 그곳은 저의 마음이 텅 비어졌을 때, 저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기에 곳간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습니다.

 

 자녀와 남편을 돌보는 엄마들은 시간과 환경적으로 아주 잠시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집 안에서 나의 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10분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좋습니다

     

 두 번째,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나를 돌보는 활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음식을 먹는 것일 수도, 눈을 감고 숨을 쉬는 것 일수도,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활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집중하며 그 시간을 음미하는 것입니다. 만약 달콤한 케익을 먹는 것이 나를 돌보는 활동이라면,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 식감은 어떤지 세세하게 음미해보세요.

 

 세 번째, 공간을 언제 찾을지, 오픈-마감시간을 정하고 가족들에게 알려주세요. 밀접한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존중할 수 있도록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 언제인지 가족들에게 알려주세요.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은 방해받을 수 있고, 방해로 인해 깨어진 경계선 때문에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왜 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지,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언제 다가오면 되는지 알려주시되 나 힘들어”, “이때는 말 걸지마!”라는 가시 돋친 말보다는 내가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이 시간을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아.”라고 설명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나를 돌보는 시간을 마무리하며 나에게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손은 바쁘게 식사를 준비하지만 아이의 이야기에 ~ 그랬어?”라고 영혼을 최대한 끌어모아 반응하는 엄마들도, 아이를 데리러가는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숨도 쉬지 않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들도 모두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당신과 가족들을 위한 애쓰는 당신의 노력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나의 공간에서 하나씩 곱씹으며 스스로를 인정해주세요.

 

 내가 나를 돌보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한다면 무너졌던 퍼스널 스페이스가 자연스럽게 회복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청소년 미디어 치료상담실에서는 여러분의 나의 공간 찾기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지와 미디어산책을 준비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꼭 참여해보세요!

   

 

ㅣ퍼스널 스페이스 회복을 위한ㅣ

미디어산책 & 활동지 Check  

☞ https://bit.ly/2Kxvf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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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미디어치료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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