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페스티벌

공유하기

  • 맞춤정보

    로그인 시 확인가능

    히스토리

    내역 없음
  • TOP ▲

청소년NEWS 청소년들이 전하는 청소년 뉴스

프로그램 맞춤검색
한글은 21C 문화혁명이다!(0)
기자
호차민시 한국국제학교 | 신유철 청소년기자
기사입력
2019.10.24 10:38
조회수
80

  • 기사내용 요약 (주제)

  • .
  • 글 기사
  • [본 기사는 해외 참가자의 기사로 사무국에서 기사접수를 대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매년 109일은 한글날이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수많은 대학에 한국어 학과 학생들이 한글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를 열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한글의 주인인 한국 사람들은 마치 물과 공기처럼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듯하여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한국인들은 흔히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소개할 때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라고 말한다. 무엇이 우수하다는 것일까?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것은 혹시라도 자신의 것이 가장 좋다라는 자문화중심주의 사고가 아닐까? 실제로 외국에서 살다보면 대부분 외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자가 가장 우수하다고 말한다. 흔히 한글을 배우기 쉬운 글자라고 말한다. 훈민정음 창제시기에 자음을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 따 만들었기 때문에 발음하기 쉽고, 모음 역시 기본자 3( ㅡ ㅣ)를 초줄자, 재출자 형식으로 응용하였기 때문에 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글은 단지 쉽고 이해하기 수월해서 우수한 것은 아닐 것이다. 성조를 표기하지 못하거나 영어의 RL, ZG 구분하기 쉽지 않은 등의 사례처럼 결코 완벽하지는 않다. 한글의 우수성을 말할 때 흔히 유일하게 탄생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 창제 목적과 창제년도가 명확히 기록된 문자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언어도 창제된 정확한 시기가 명시된 문자가 있다.

    김주원_해외기사_사진_1.png

    그렇다면 실제 한글이 우수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글의 창제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한글은 매우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휴머니즘을 내포하기 때문에 위대하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동아시아 각국의 언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인체의 발음기관을 면밀히 탐구했던 그 과학정신이야말로 가치로운 것이다. 21세기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서 정보의 효율적 전달이라는 특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AI등의 사례처럼 전기신호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중시한다. 그런 면에서 한글은 정보 처리속도가 매우 빠른 언어이며 데이터 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이다, 예를 들어 한 개의 자음과 모음이 명확히 음가를 가지고 있고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문자보다 4차 산업혁명에 매우 적합한 문자이다. 문자로서 한글은 분명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과 비교했을 때 한글은 듣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쓰기 쉽고 익히기 쉬운 글자이기 때문에 세계 공용문자로 쓰이면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실제로 일부 세계 언어학자들은 한글을 세계 문자로 지정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글의 발전은 곧 인류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한류 열풍을 보면, 한글로 담아내는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다.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한글이 단순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많다. 실제로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사대주의에 입각하여 서양의 학문성과와 연구결과를 전면적으로 수용하였고, 그 과정에서 서양의 과학기술을 일본 고유의 언어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번역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였다, 그 결과 현대 일본어에는 일본 문자로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용어와 개념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의 교육현장 및 미디어 등에서는 외래어로 대체하거나,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 그리고 대학 이후의 학문 연구에서는 영어 원서 등 외국어를 그대로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대, 내 것만 우수하다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다른 나라, 민족의 문자도 분명 훌륭하고 장점이 매우 많다. 문자가 가진 특성보다 문자가 실현하고자 하는 비전과 가치에 주목할 때 한글은 진정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이다.

     

    한글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때, 한글 속에 내재된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게 된다, 세종대왕은 지배층이 아닌 피지배층을 위해 한글을 만드셨다. 훈민정음의 창제 및 반포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혁명이었다. 당시의 백성들이 문자를 몰라서 지식과 정보의 불평등을 강요당하고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 빈곤하며 정당한 권력을 빼앗기로 지배층의 독재에 항거하지 못했던 것이다. 인류 역사의 불평등은 지식과 정보의 불평등에서 기원하였고, 오늘날의 지배층은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며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글 창제의 휴머니즘을 살려, 21세기 정보와 데이터를 모든 인류가 공유한다면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는 모습을 지켜보면, 단순한 글자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글 속에 녹아있는 한국문화 및 인류평등의 정신을 배우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전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한일간의 국제관계
    다음 성소수자도 주권자 국민이다!
    만족도
    (6 / 10)
    - +
    이름
    비밀번호
    댓글작성완료
    • 서울특별시
    • 서울특별시교육청
    •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 아이윌센터
    • 한국과학창의재단
    • 크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