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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매년 늘어난다?(0)
기자
진건고등학교 | 최연우 청소년기자
기사입력
2020.10.30 18:06
조회수
112

  • 기사내용 요약 (주제)

  •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매년 늘어난다는 기사를 보고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 글 기사
  • [팩트체크]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가 매년 늘어난다?

     

    인터넷 교육신문인 <에듀진>2019529[골칫거리였던 '학교 음식물 쓰레기' 70% 줄인, 선 하나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일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접한 우리는 실제로 매일 마주하는 우리 학교 급식 잔반통을 떠올리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해 진실을 검증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팩트체크를 진행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이런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학교 급식으로부터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왜 알아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는 환경 이야기를 하고 싶다, 현대 사회에서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는 끊임없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그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소각 처리될 때에 배출되는 유해물질은 기후변화를 악화할 위험을 품고 있다.영국 연구기관인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세계 쓰레기 매립지에서 음식물 쓰레기 탓에 발생하는 연간 온실가스의 양은 약 33t으로 세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소속된 전문가 나디아 시알라바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세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국가와 맞먹는 양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질소 및 유해 화합물에 의해 악취 발생, 파리나 모기 등의 해충 번식, 지하수 오염 등 수질오염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식품 생산 시의 소비되는 자원과 이를 처리하는데 사용되는 비용을 생각하면 음식물 쓰레기의 증가는 환경오염과 더불어 경제적 낭비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신분인 우리는 학교에서 매일 점심시간마다 직접 마주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의 심각성을 느꼈고 이것은 곧 우리나라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추이와 그 맥락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추이와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조사를 시행하였다. 먼저 시기별, 지역별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과 해당 급식 이용 인원수를 조사하여 1인당 평균 잔반량을 도출하였고 그 수치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증가와 감소를 판단하였다. 그리고 이때 우리는 경기도교육청 자료에서 오류를 발견했다.

     

    뉴스 통신사 뉴스웍스는 경기도교육청을 출처로 하는 하나의 표를 제공했다. 해당 표는 2016, 2017년 경기도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현황을 제시하고 있었고 우리가 자료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음식물 쓰레기 총 발생량과 급식 제공 인원수로 직접 1인당 평균 잔반량을 계산해본 결과 표에 제시된 수치와 다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다른 자료와 비교 분석한 끝에 우리의 계산에는 오류가 없고 표에 제시된 ‘1인당순수잔반량의 수치가 오류라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2017년 경기도 학교 1인당 평균 잔반량이 2016년 대비 감축했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주장과 반대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과연 잔반통에 있는 것이 학교 급식으로부터 발생한 음식물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학교 급식에서 배식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할까?

     

    급식 후 남은 음식을 학교 밖으로 무단 반출하는 것은 시ㆍ도교육청에서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남은 음식을 폐기 처분하거나, 협약을 맺고 장애인단체나 푸드뱅크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반출하는 것만 허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폐기 처분은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관계 법령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자, 폐기물 재활용 신고자 또는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운영자 등에게 위탁하여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증가와 감소에 대해 알아보니 전체적으로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특정 기간 혹은 특정 지역에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대한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다음 내용에 우리의 결론에 대한 맥락을 제시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감소하는 맥락을 살피기 위해 조사해본 결과 해당 시기 해당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법으로는 자율배식 운영, 식단 및 레시피 개발, 영양·식생활교육 강화 등이 있었다. 이처럼 노력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면 이는 더 이상 지체 말고 전국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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